2024. 1. 15. 13:16ㆍ환경소식
농림축산식품부는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참여 농업인 단체를 1월 22일부터 2월 23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은 논물관리,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등 저탄소 영농활동을 실천하는 농업인에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간 물떼기 시행농가는 ha당 15만원, 논물 얕게 걸러대기 시행농가는 ha당 16만원, 바이오차 농경지 투입 농가는 ha당 36만 4천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중간 물떼기란 무효분얼기(헛새끼치기) 중 뿌리를 건전하게 하기 위해 이삭패기 전 40일부터 30일 사이에 논바닥이 갈라질 정도로 물떼기 하는 것이다. 활동기간 중 2주 이상 용수공급을 중단하고, 배수물꼬를 개방하여 논을 마른 상태로 유지하면 탄소중립 프로그램 시범사업 중간 물떼기를 인정받을 수 있다.
논물관리의 효과는 ▲토양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줌으로써 물을 가둬둘 때 생기는 메탄가스 발생 저감, ▲토양 중 각종 유기산의 배제, 벼 뿌리의 활력 증진에 의한 양·수분 흡수 증대, ▲뿌리의 심층 분포 비율 증대 및 지상부 조직을 강건히 하여 쓰러짐에 대한 저항성 증대 등이 있다.
바이오차란 바이오매스(biomass) + 숯(charcoal)의 합성어로 농작물잔사, 왕겨, 목재, 가축분뇨 등 바이오차에 사용가능한 원료를 산소가 제한된 조건하에 350℃이상에서 열분해하여 제조한 물질이다. 산성 토양의 pH개선 효과가 있다. 기존 연구자료들을 종합해 보면 1∼3톤/ha적절하며 현재 바이오차 시용량 설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올해는 시범사업 단계로 저탄소 영농활동 확산 거점을 확보하고 눈에 보이는 감축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농업인단체를 지원한다. 탄소감축효과가 크고 참여 농업인 수가 많은 농업인단체를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예를 들어, 똑같이 50ha를 경작하는 단체가 있으면 50명이 1ha씩 경작하는 경우 2명이 25ha씩 경작하는 경우보다 우선적으로 선발될 수 있다. 지원대상은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송지숙 농촌탄소중립정책과장은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농업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한 지구 만들기에 동참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린매일 (greenmaeil.co.kr)
한윤석 eco@greenmae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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