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6. 10:37ㆍ사회일반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매년 펼쳐지는 시흥시의 대표 축제인 ‘시흥갯골축제’가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선정하는 2024년 제12회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 ‘축제글로벌명품’ 부분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시흥갯골축제는 국내 유일의 내만 갯골을 품은 갯골생태공원의 환경적 특성을 살린 ‘세상에서 가장 큰 생태예술놀이터’라는 주제로 갯골이라는 자연에서 쉬고 배우며 즐기는 다양한 생태·예술프로그램을 선보이며 5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시흥시 장곡동 일원에 위치한 시흥갯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온 나선형의 내만 갯벌이다. 시흥갯벌은 자연상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내만 갯골의 아름다운 경관과 물새들의 서식·도래지로서 그 가치가 인정되어 2012년 해양수산부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됐다.
골이 자연의 상태를 유지한 채 남아 있는 유일한 곳이다. 과거 깊게 파인 갯골로는 고깃배가 드나들기도 하여 ‘시흥갯골’이라는 고유 이름을 갖게 되었다.
시흥시는 시흥갯벌의 지속 가능한 보존과 활용을 위한 방안으로 갯벌을 포함한 옛 염전 지역 장곡동 일원 약 45만 평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국가적 명소로 조성함과 동시에 세계적 관광지화를 목표로 ‘시흥갯골생태공원’을 조성하였다.
시흥갯골생태공원 염전체험/시흥시
‘시흥갯골생태공원’은 다양한 자연생태를 체험하거나 학습할 수 있는 시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공원에서는 공원을 가로지르는 나선형 갯골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공원 내의 갯골 생태 관찰 지구에서는 조류를 관찰하는 등 갯벌이 품고 있는 자연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소금창고 2동이 남아 염전을 지키고 있다. 일제시대에 소금의 반출을 위해 만들어진 우린 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소금을 생산하던 옛 염전의 일부를 복원하여 천일염의 생산과정을 교육받으며, 소금 찜질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수상으로 시흥갯골축제는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선정 ▲2024 경기관광축제 선정 ▲제17회 피너클어워드(Pinnacle Awards) 수상에 이어 4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갯골축제는 시흥과 경기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했다. 2024년에는 더욱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 환경을 생각하면서 시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2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축제콘텐츠대상은 대한민국의 대표축제 대상 시상식이다. 지역축제 콘텐츠 산업에 이바지한 지역축제 관계자들을 시상하면서 축제 콘텐츠 산업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국의 지역축제가 세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그린매일 (greenmaeil.co.kr)
심중식 lunch196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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