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14. 15:18ㆍ환경소식
지구온난화로 인해 얼음이 손실되고, 물이 따뜻해지고 있기 때문에 얼음 덮개가 50년 평균 18%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달 5개 오대호의 평균 얼음 덮개는 6%에 불과해 50년 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얼음이 적은 1월에 속했다고 2월 12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전했다. 오대호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 또는 근처에 위치하며, 총 표면적 95,000평방 마일로 세계에서 가장 큰 담수 시스템이다.
토론토 요크대 사프나 샤르마 교수는 "지구가 계속 따뜻해지면, 215,000개의 호수가 겨울마다 더 이상 얼지 않을 수도 있고 금세기 말까지 거의 5,700개의 호수가 영구적으로 얼음 덮개를 잃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오대호는 지구 담수의 2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5개 호수 중 가장 북쪽에 위치한 슈페리어 호수가 절반을 차지한다. 얼음 기록에 따르면 유역 전체의 얼음 덮개가 25% 감소했으며 1973년 이후 오대호 전체의 결빙일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 얼음 전문가인 제임스 케슬러(James Kessler)는 "10년마다 평균 얼음층이 5%씩 감소하는 추세인데, 이는 크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상당한 감소"라고 말했다.
결빙되지 않은 호수는 눈보다 더 많은 비를 가져오고, 이는 환경, 문화 및 사회에 영향을 미친다. 일부 지역은 다른 지역보다 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기록에 의하면 1857년 이후 1997년경까지 슈페리어 호수의 몇몇만은 매년 겨울에 결빙했다. 그 이후로 지구온난화가 강화되면서 일부는 완전히 얼음이 없는 겨울을 경험했다. 사르마는 “미시간호와 슈페리어호를 포함한 크고 깊은 호수들은 온실가스 배출이 완화되지 않으면, 2060년대에 얼음 덮개가 영구적으로 사라질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말했다.
수계의 깊이와 폭은 오대호에서 일어나는 일이 오대호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얼음 덮개가 적거나 없는 해에 호수는 더 높은 증발 속도, 더 따뜻한 물 및 더 낮은 산소 수준을 경험하여 토종 냉수 물고기가 번성하기 더 어렵게 만들고 먹이 사슬 전체에 연쇄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증발 속도가 증가하면 주변 지역의 수위가 낮아지고 습지가 줄어 이미 먹이를 찾고 따뜻한 온도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물 종에 스트레스가 더해진다.
과학자들은 매년 얼음 덮개의 변화가 정상처럼 보이지만, 지구온난화가 얼음 손실과 따뜻한 수온을 유발하고 있으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곧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http://www.greenmaeil.co.kr
한윤석 eco@greenmaeil.co.kr
< 저작권자 © 그린매일.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환경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기도 온실가스 인벤토리, 정확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으로 구축해야! (0) | 2024.02.19 |
---|---|
수원시 기후변화체험교육관 , 유치원 초·중·고 대상 탄소중립 교육 시작 (0) | 2024.02.15 |
용인특례시 수지구, 동막천·탄천 등 10곳 준설 마쳐 (0) | 2024.02.14 |
경기도, 탄소중립 정책 숙의공론장 ‘경기기후도민회의’ 운영 (0) | 2024.02.14 |
경기도, 소규모 영세업체에 대한 꼼꼼한 환경관리 지원 전개 (0) | 2024.02.14 |